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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32514 float-center" data-idxno="132514" data-type="photo" style="max-width: 600px;"><div class="IMGFLOATING" style="position:relative;">
<img alt="" src="https://cdn.modoosearch.com/news/photo/202511/128484_132514_1856.jpg" ></div>
<figcaption>사진 = 뉴시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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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전증(간질)을 앓고 있는 30대 영국 여성이 여행 중 샤워하다 발작을 일으켜 전신 화상을 입은 뒤 18개월 동안 재활 보조 기구에 의존해야 했던 사연이 전해졌다.</p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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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24일(현지시각) 영국 더선에 따르면, 런던 칭포드 출신 애니 페레즈(38)는 15살 때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. 사고는 2022년 6월 페레즈가 좋아하던 밴드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이탈리아 사르데냐를 방문했을 당시 호텔 욕실에서 발생했다.</p>



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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샤워 중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쓰러지면서 뜨거운 물에 장시간 노출된 것이 원인이었다. 페레즈는 &quot;저는 뇌전증 환자라 응급 상황에 대비해 화장실 문을 잠그지 않는다&quot;고 밝혔다.</p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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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숙소에 머물던 친구들은 욕실 밖으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신고했으며, 페레즈는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.</p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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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고 이틀 뒤 의식을 찾은 페레즈는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. 그는 &quot;병원에서 깨어나 보니 양쪽 다리와 왼쪽 팔에 두꺼운 흰색 붕대가 감겨 있었다&quot;며 &quot;저는 계속 침대에 누워 있었기 때문에 어떤 통증도 느끼지 못했고, 의사가 처방해준 진통제를 계속 복용했다&quot;고 회상했다.</p>



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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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레즈는 왼팔과 양쪽 다리 등 신체의 11%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. 그는 이탈리아 병원에서 3주간 치료를 받은 뒤 런던 첼시 웨스트민스터 병원으로 옮겨져 2달간 입원 치료를 이어갔다.</p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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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는 사고 이후 18개월 동안 휠체어와 보행 보조기, 지팡이에 의존해 생활해야 했다.</p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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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레즈는 &quot;발목 신경이 많이 손상돼 가만히 서 있으면 저릿하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&quot;면서도 &quot;왼쪽 다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. 오른쪽 다리는 날 낫고 있다.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&quot;고 전했다.</p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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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도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을 겪고 있으며 레이저 치료, 물리 치료, 수중 치료 등 재활 과정을 받고 있다.</p>




	

뇌전증(간질)을 앓고 있는 30대 영국 여성이 여행 중 샤워하다 발작을 일으켜 전신 화상을 입은 뒤 18개월 동안 재활 보조 기구에 의존해야 했던 사연이 전해졌다.뉴시스 보도에 따

샤워 중 발작으로 쓰러진 英 30대 여성…18개월간 휠체어 신세, 왜?